센터소식

[암생존자센터]💕암생존자의 마음을 지키는 시스템, CRES를 소개합니다 : 마음 건강은 몸만큼 중요합니다.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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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가 끝났다는 말이 고통도 끝났다는 뜻은 아닙니다.”

많은 암생존자들이 몸보다 더 깊은 곳, 마음의 상처와 싸우며 살아가고 있다.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견뎌낸 이들은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불안과 두려움, 외로움이라는 감정의 파도를 홀로 감당하고 있다.


그러나 마음의 고통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에 쉽게 간과되곤 한다.

누구도 내 감정을 묻지 않을 때, 오히려 가장 필요한 건 나 자신의 마음을 먼저 살펴보는 일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단국대학교병원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생존자의 심리 건강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CRES(Cancer Survivors Registration and Support System)’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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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반 심리지원 시스템, CRES란?

CRES는 암 생존자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본인의 심리 상태를 간편하게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측정되는 항목은 △디스트레스 온도계 △디스트레스 문제목록 △우울증 선별검사(PHQ-9)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가 결과는 즉시 담당 의사, 간호사,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이를 통해 환자는 자신의 심리 상태를 인지하고, 의료진은 그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연계 가능한 서비스로는 상담, 통합지지 프로그램, 전문 클리닉 진료 등이 있으며,

특히 반복 측정을 통해 이전 결과와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의 심리 변화 추적과 지속적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디스트레스란 무엇인가?

CRES의 핵심 평가 항목인 ‘디스트레스(Distress)‘는

암환자가 경험하는 모든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영적 고통을 통합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는 단순한 우울이나 불안을 넘어,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심리적 부담을 포함한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이 정도 감정은 참아야지”라며 혼자 감내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 자체를 어렵게 느낀다.

이로 인해 디스트레스는 쉽게 방치되기 쉬우며, 치료 이후에도 장기적인 고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CRES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환자가 스스로 신호를 포착할 수 있게 돕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적시에 의료진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설계된 연결 시스템이다.


단 몇 분이면 스스로의 심리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지원까지 연결되는 디지털 기반 마음 건강 점검 시스템인 셈이다.


’기술‘이 아닌 ‘곁’, 마음을 향한 연결

단국대학교병원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이정재 센터장은 말한다.

“암 치료는 병원에서 끝나지만, 그 이후의 삶은 혼자 걸어야 하는 여정입니다.

CRES는 그 길 위에서, 당신이 혼자 걷지 않도록 곁에 있는 기술입니다.”


앞으로도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곁에서,

그들의 마음을 살피는 일에 먼저 다가서며 보다 섬세하고 촘촘한 통합지지체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